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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무자년 증시 급락 출발..코스피 43P↓

20080102

개장 첫날 낙폭 사상최대..하락률은 91년 이후 최대

코스닥은 상승 출발..2.89P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2008년 무자년(戊子年) 주식시장이 개장 첫날 프로그램 매도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작년 폐장지수 대비 43.68포인트(2.30%) 하락한 1,853.4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작년 마지막 거래일(12월31일)에 하락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 여파 낙폭이 커졌다.

개장 첫날 기준으로 코스피지수의 낙폭은 사상 최대치이며 하락률은 1991년 1월3일 16.36포인트(2.35%) 급락한 이후 17년 만에 최대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장 초 오름세를 유지, 2.89포인트(0.41%) 오른 707.12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천16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주식시장의 급락을 초래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장중 악화되면서 6조5천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가 일부 청산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매수차익잔고가 5조원대로 줄어들 때까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수급 측면에서 매수차익잔고와 프로그램 순매수 누적분이 사상 최고라는 점에서 1월 주식시장이 변동성은 작년 1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시장 대응은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변수도 연초부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 부장은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한 글로벌 신용위기는 더 이상 확대되고 있지 않지만 미국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기업실적 하향조정 등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도가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사옥과 부산 본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이승우 금감위 부위원장,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을 비롯한 증권 및 선물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증시 출발을 알리는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영탁 거래소 이사장은 개장식사를 통해 "올해는 대내적으로 금융산업의 빅뱅이라 할 수 있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있고 대외적으로 국경을 초월한 세계 자본시장의 무한경쟁 환경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관련 제도 정비 및 신상품 구성 다양화로 자본시장 규제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개장치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내외적으로 여러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으며 이러한 불안요인들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국내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기에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jun@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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